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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 양성 확진자의 출국부터 귀국까지 여정 (디테일, 스압주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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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 양성 확진자의 출국부터 귀국까지 여정 (디테일, 스압주의)

줄지아나(Juliana) 2022. 7. 3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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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줄지아나예요 🙋🏿‍♀️

 

저는 지난 14일

친구들과 함께 베트남여행을 갔다가

출국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 양성이 떠버려서

10일 동안 감금을 당해있다가

지난 수요일에 극적으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

이와 관련하여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올렸었는데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고 계신 것 같아서 

티스토리에도 업로드를 하기로 했습니다

읽어보시고 문의사항은 덧글로 알려주세용

<베트남 코로나> 양성 확진자의 출국부터 귀국까지 여정 (디테일, 스압주의)

 


차례

모두 2022년 7월 말 기준입니다.

 

1. 베트남 입국 절차

2. 베트남 출국 절차 (코로나 검사와 결과)

3. 격리와 베트남 생활

4. 한국 귀국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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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트남 입국 절차

 

2022년 7월 14일을 기준으로

베트남 입국을 위해서 필요한 서류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여권과 예약번호만 들고 가면 됩니다.

6월 말까지만 해도 신속항원검사 또는 PCR검사 음성결과지가 필요하다고 해서 

출국 전날 검사 받을 병원 알아보고 그랬었는데 

베트남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아무 서류도 필요 없습니다.

다만 코로나 재유행으로 계속 정보가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베트남 관광청 또는 구글 코로나 관련 정보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2. 베트남 출국 절차 (코로나 검사와 결과)

 

베트남 출국+한국 입국을 위해서는 24시간 유효한 RAT(신속항원검사) 또는

48시간 유효한 PCR 음성결과지가 있어야 합니다.

본인이 머물고 있는 지역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병원을 알아본 뒤 돈을 주고 받거나,

다낭 공항의 경우 공항에서 무료로 간단하게 항원검사를 실시한다고 들었습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1시간, PCR의 경우 6시간이 소요되므로

충분히 여유를 두고 일정을 짜시는 게 좋습니다.

베트남 출국 시에는 비행기 체크인 할 때 그냥 서면으로 보여주면 되고

한국 입국 시에는 큐코드(QCODE)에 본인정보+음성결과지를 사진으로 찍어 업로드해야 합니다.

따라서 음성결과지를 우리나라 입국심사대를 통과하기 전까지 버리지 말고 가지고 계세요.

 

✔️ 코로나 검사 과정

 

저는 친구들과 7/14-7/18 총 4박5일 일정으로 하노이 - 다낭 - 하노이에 다녀왔는데요,

7월 14일 : 하노이 도착 후 다낭까지 국내선으로 이동

점심 시간쯤 도착하여 일정 다님

7월 15일 : 일정 가능, 목이 간지럽기 시작.

이때까지만 해도 호텔방에서 에어컨을 너무 빵빵하게 틀어놨나 싶었습니다.

7월 16일 : 일정 후 밤 비행기로 다시 하노이로 리턴.

전날부터 간지러웠던 목이 계속 불편했는데

친구 중 한 명한테 꽤나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다음 날은 출국 전날이었지만 오전에 둘만 먼저 항원검사를 해보기로 합니다.

뭔가 느낌이 이상하기도 했고, 이전까지 느껴보지 못한 간지러움이었어요.

확신은 없었지만 뭔가 느낌상 양성이 뜰 것만 같은 예감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한 시간 동안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결과는 예상대로 양성이었고

병원에서는 별다른 말 없이 호텔로 돌아가라는 말만 하더라고요.

입을 못 다문 채로 나머지 두 친구에게 연락하여 병원으로 와서 검사 받아보라고 권했습니다.

다행히 두 친구는 음성이 떴고 (한 명은 과거 오미크론 확진자, 한 명은 아니었음)

저희는 이렇게 된 거 PCR로 재검사 받아보자 했고, 이것이 신의 한수였어요.

양성 뜨면 무조건 PCR 바로 받으세요. 이날 PCR 안 받았으면 저는 27일에 못 돌아왔을 거예요.

 

검사 받고 6시간 지난 뒤부터 언제든 병원으로 픽업하러 가면 되고,

8시간 후에는 온라인으로도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호텔로 돌아가서 어디 못 나가고 방에서 쉬고, 이때부터 저는 몸이 급격히 안 좋아졌습니다.

열이 엄청 오르기 시작해서 안압이 높아지고, 뇌까지 타는 것 같은 느낌 ...

어차피 결과 나올 때까지는 한참 기다려야 하니 음성 뜬 두 친구는 일정 소화하러 가고 

저는 정신 못 차리고 계속 잤습니다.

저는 살면서 이렇게 아파본 적이 없어서 이러한 고통에 내성이 하나도 없었어요 ,, 

이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타이레놀이라는 것을 먹어보기도 했어요

제가 자는 사이 결과가 나왔고 양성임을 확인사살 당했쥬 ☹️

 

✔️ 병원 정보

검사 받은 곳은 하노이의 MEDLATEC이라는 병원으로,

하노이 내 24/7 검사 실시에 비용이 가장 저렴해서 한국인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특히 경험상 11시부터 4시까지는 한국인들로 가득합니다. 대략 95% 정도?

아무래도 서울행 항공 시간표가 몇개 정해져있다보니 이 시간이 가장 밀리는 것 같아요.

오전 일찍  또는 해 지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방문횟수 5회)

저희가 머물렀던 숙소(번화가 근방)에서 그랩으로 43,000-48,000동 사이, 시간은 10분 내외였습니다.

처음 들어가면 무작정 기다리지 마시고 유니폼 입고 계신 직원분께 방금 왔으니 번호표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럼 대기번호 스티커를 몸이나 여권에 붙여주십니다.

기다렸다가 이름 또는 번호 호명하면 가서 결제하시면 됩니다.

금액은 신속항원검사가 1인 78,000동, PCR이 500,000동이고 카드, 현금 둘 다 가능합니다.

결제하고 나면 안으로 들어가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보통 검사실 앞에 대기번호 차례대로 앉아있으니 앞사람 끝나면 바로 들어가면 됩니다.

1시간 뒤에 오라고 안내해주시는데, 한 40분 정도 지나고부터 가서 아까 결제한 곳의 옆칸에 가서

직원분께 영수증을 내고 기다리면 결과가 나왔을 경우 곧 결과지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 코로나 양성 확진자의 출국부터 귀국까지 여정 (디테일, 스압주의)

 

3. 격리와 베트남 생활

 

PCR 양성결과지를 받고 나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친구와 저의 격리 생활 ,,

PCR 받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 호텔 측에 상황을 알리고 딜을 봤습니다.

1. 코로나 확진인데 호텔에 계속 있어도 되는지 (코로나 환자를 받는 호텔인지)

2. 언제 나을지 몰라서 체크아웃하는 날 알리고 후불 결제해도 되는지

3. 장기숙박 할인되는지

그와중에 챙길 거 물어볼 거 다 물어보는 전직 호텔리어 + 오랜 배낭여행 짬밥

모두 OK를 받았고,

좀 복잡했던 게 저희는 넷이서 객실을 3개 잡았는데 

저랑 음성 뜬 친구 1(침대2), 양성 뜬 친구 1(침대1), 오미크론 경험자 1(침대1)

이중 양성 뜬 친구가 침대 두 개였던 제 객실로 와서 같이 쓰고 

제 룸메였던 음성 뜬 친구가 객실을 옮겨서 혼자 쓰기로 하고 

room move까지 다 마쳤습니다.

 

병원에서도 우리에게 격리하라는 말이나 안내문 없이 호텔로 돌아가라고만 한 것과 

인터넷 자료들을 보았을 때는 우리나라처럼 법으로 격리 7일, 14일 등 의무로 정해져있지 않은 모양입니다.

어디서 주워듣기론 베트남 사람들은 코로나 걸리면 그냥 마스크 쓰고 돌아다닌다고 했지만 

우리는 너무나 초기였고, 저의 경우 많이 아팠기 때문에 애초에 나갈 엄두를 못 냈어요 ... 

또한 아픈 걸 떠나서 나가면 밥도 먹어야 하는데 그럼 당연히 다른 사람한테 옮기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음식이나 망고 사러 마스크 쓰고 나가는 거 아니면 밖에 안 나가기로 했습니다.

 

직원분께 처음 확진됐다고 말씀 드렸을 때 

약은 먹었냐 하시면서 9시가 다 된 시간에 약국에서 코로나 치료제를 구해다 주겠다고 하셔서

정말 감사하게도 30분을 돈 끝에 약국을 찾아 코로나 치료제와 소금물을 구해다 주셨습니다. 

여행할 때 숙소 하나는 정말 잘 찾는다고 자부할 수 있는 이유가 또 하나 생겼네요.

정말 너무나 감사했고, 덕분에 저희는 그 약으로 버텼습니다. 

물론 나갈 때 정산은 다 했고요 

 

그렇게 저희는 배달음식을 섭렵합니다 ,,

그랩에서는 택시를 부를 수 있을 뿐 아니라 배달음식까지 시킬 수 있습니다.

배달 기사님 만나서 직접 현금 줘도 되고, 카드 등록하면 그냥 받기만 하면 되고 그렇습니다.

저희가 머문 숙소는 Mayflower라는 호텔인데, 위치도 좋고 직원분들도 정말 너무 좋아서

비엣젯 에어와 씨름할 때도 도움을 주셨죠

중간에 도마뱀이 방에 출현해서 잡아주시기도 했고 ,,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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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 환불 관련

 

이미 전부터 예약되어있는 한국행 리턴 티켓은 어떻게 됐냐는 질문도 받았는데,

비엣젯 에어는 비행기 출발 7일 이내에는 어떠한 사유로도 환불 및 변경 절대 불가라고 합니다 🤦🏿‍♀️

일정을 변경해야 할 경우 출발 8일 전까지 환불 요청 폼을 작성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코로나였음에도 환불 절대 불가라는 정책에서 예외가 될 수 없었고 

결국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가 체크인 할 때 우리 노쇼라고 통보만 해주고 그렇게 비행기 티켓을 공중에 버려야 했쥬 🥲

제가 예약한 여행사에 환불요청을 했더니 좌석 미이용 택스에 대한 36,300원인가만 환불이 가능하다고 했고 

그마저도 최대 6개월까지 소요될 수 있다고 하네요 😂 최악 .. 

뭐 아무튼 코로나 걸린 것도 내 부주의로 발생한 문제인데 누구 탓을 하나요 ,,

결론은 다른 항공은 모르겠고 제가 예약한 비엣젯 에어는 환불 안 됩니다.

다른 항공을 예약하셨다면 해당 항공사에 환불 가능 여부를 직접 문의해보시는 게 가장 빠릅니다.그리고 만약 여행사나 다른 예약 전문 웹사이트(부킹닷컴, 트립닷컴, 익스피디아 등)를 통해서 예약했다면해당 회사에 연락을 하셔서 취소하시든 변경하시든 하셔야 합니다.

 

✔️ 격리 비용

 

귀국하고나서 격리하면서 쓴 비용(음식, 검사+차량비, 숙소, 비행기티켓)을 어제서야 계산해보니

무려 427,918원을 썼더라고요 ... 허허 🥲

그래서 오늘 하루 동안 닭가슴살만 먹으면서 버티는 중 ,, 🥲

한동안 이래야 할 것을 상상하니 최악이네요 흑흑

그나마 숙소 할인 10% 받아서 1인 13,500원 * 9박

만약 저희에게 서로가 없었다면 정말 우울하고 시간 안 가는 9박이 되었겠죠 ..

 

베트남 코로나 양성 확진자의 출국부터 귀국까지 여정 (디테일, 스압주의)

 

LIST

4. 한국 귀국 절차

 

대사관에 연락해보고, 질병관리청에 전화해본 결과

1. 음성이 뜨면 언제든 음성결과지 들고 출국 가능하다.

2. 만약 음성이 뜨지 않더라도 서류에 적힌 확진 날짜(PCR 결과지 기준) 포함 10일이 지나면 

즉, 11일째가 되는 날 00:00부터는 양성결과지만 들고도 출국 가능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저희는 17일날 받은 양성결과지만을 가지고

27일 1:40 출발하는 비행기로 돌아왔습니다.

정말 극적인 탈출 ... 🥲

26일은 17일을 포함하여 샜을 때 10일째라서 탈출이 안 되고

다음 날인 27일이 11일째라서 탈출이 가능했습니다.

날짜 계산 잘해보세요 !

 

자세히는 확진 받은 지(17일) 일주일 정도 지난 시점인

23일부터 3일 동안 매일 신속항원검사를 받았습니다.

저와 같이 격리하던 친구는 저희 중에 가장 먼저 확진이 된 친구라서 (추정 : 베트남 공항에서)

격리 후 첫 검사를 받자마자 음성이 떴습니다. 그 뒤로 두 번 다 음성이 떴고요.

정말 운 좋은 케이스였지만 ,, 저를 만난 것은 불운 🥲

왜냐하면 저는 3일 내내 양성이 떴거든요 ,, 정말 희망이 없었어요

그리고 이것도 느낌상 정말 양성이 뜰 것 같아서 왠지 돈아깝다고 생각했을 정도

받을 때마다 희비교차가 아니라 그냥 둘 다 비만 좌라락

친구는 음성이 떴으니 그 결과지를 들고 언제든 떠날 수 있었는데 

불쌍한 저를 위해 조금 더 있어주겠다고 했습니다. 

정말 착한 친구죠? 🥹

그렇게 며칠 더 있다가 동생이 정말 떠나야 한다고 말했던 날이 다행히도 격리 11일째가 되던 날이었어요

같이 가는 그림이 가장 이상적이었기에 

이때 대사관에 미친 듯이 알아보고 했던 겁니당

한국에 있는 사랑스러운 제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여 친구가 통화를 하여 답변을 전달해주었습니다.

정말 고마워 친구야 ... 🥹

 

후일담으로는 이때 인터파크투어, 비엣젯에어, 질병관리청 등에 전화하느라 국제전화로 연결이 됐는데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고 신호만 가더라도 거는 순간부터 돈이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실상 통화는 한 통화도 성공하지 못하고 기계음 또는 신호음만 듣고 끊었는데 

무려 국제전화비가 20,000원이 청구됐습니다 ... 부글부글

하루 숙박비보다 더 청구됐네요 ^^...ㅋ..

 

비엣젯에어 웹사이트에도 보면 확진 받은 날짜로부터 10일이 지나고부터는 

음성결과지를 내지 않고도 출국이 가능하다는 방침이 나와있어서 

그냥 바로 수요일인 27일 1:40 비행기로 끊어버렸습니다 

 

그러다 비엣젯에어가 갑자기 제 허락과 동의도 없이 마음대로 26일 23:15 비행기로 바꾼 게 아니겠나요?

원래 같았으면 두 시간 차이가 별 거 아니겠지만 저희는 26일에는 베트남을 못 빠져나가잖아요?

아직 11일째 00:00가 안 됐기 때문!

이게 말이 됩니까 ,, 정말 넌센스

화가 머리 끝까지 났는데 전화해서 난리치니

예약 사무실로 오면 티켓을 다시 바꿔주겠다고 합니다. 

무슨 동네 애기가 운전하는 차도 아니고 이게 무슨 상황..? 

그래서 사무실 문 닫기 40분 전에 잠옷 바람으로 그랩 타고 달려가서 시간을 다시 바꿔왔습니다. 

저는 호텔 방에만 있었을 뿐인데 사건사고가 일어나는 건 대체 뭔경우냐고 ... 

 

정말 우여곡절 끝에 공항에 도착하여 체크인 줄에서 대기하는데

오늘은 정말 가야 한다. 티켓도 손님 동의 없이 마음대로 바꾸는 기업인데

마음 바꼈다고 맘대로 퇴짜놓으면 답이 없다 싶어 계속 불안했던 저는

친구를 줄에 세워두고 비엣젯에어 직원을 찾아가 물어봤습니다. (공항 내 비엣젯에어 booking office)

"너희 웹사이트에 보면 격리 후 11일째부터는 음성확인서가 없이도 비엣남을 떠날 수 있다고 하는데 맞니?

내가 오늘 갈 수 있는 거니?"

혹시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이걸 영어로 바꿔보자면

"Hello, it's been 10 days since I tested positive and today is my 11th day I've been stuck here.

I'm still positive and the website says I can leave Vietnam without negative result (=negative test certificate).

Can I leave Vietnam today?"

이렇게 물어보면 됩니다.

 

이때 제가 공항에 오기 전 비엣젯에어 부킹오피스로 달려가서 티켓을 다시 바꿔서

예약지가 프린트물로 있었는데, 거기에 OK! 라고 적어주고 슈퍼바이저로 추정되는 직원분이 싸인까지 해주셨습니다.

그걸 들고 저는 친구에게 달려가 예스 !!!!!!! 우리 갈 수 있대 !!!!!!! 하면서 난리를 쳤답니다 흑흑

그렇게 체크인을 할 때 음성확인서를 달라고 요청하면, 저는 방금 싸인 받아온 예약지를 주면서

"We are still positive and it's been 10 days since we tested positive.

I asked your supervisor at the booking office, they confirmed we can leave and this is her signiture."

라고 말했고 직원분은 옆사람과 이야기하더니 저기서 컨펌 받은 게 맞는지 확인 후 체크인을 시켜줬습니다. 

후아아아아 드디어 간다 !!!!

 

이 순간은 맹세코 올해 들어 가장 행복한 날이었어요 ... 흑흑

그렇게 우리의 대장정이 끝났고

위에서 잠시 언급했던 큐코드(사전입력시스템)에 우리의 양성결과지를 찍어서 올리고, 

최근 증상이 있었는지와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물음에 솔직하게 답변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럼 큐코드 확인하는 심사대에서 이에 대해 다시 확인하신 뒤 보내주십니다.

이때까지도 계속 떨렸음 🥲🥲

 

돌아와서는 보건소에 가서 PCR 검사를 의무로 받아야 합니다.

음성결과지를 들고간 친구까지만 해도 3일 내 받는 것이 의무였는데, 

그 짧은 사이에 1일 이내 받는 것으로 바꼈더라고요.

웬만하면 미루지 마시고 귀국과 동시에 보건소로 향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와 친구처럼~!

저는 보건소 가서도 불안해서 무슨 3자 영어로 된 업무과에 가서

다시 한번 PCR 양성결과지 보여드리며 상황을 설명했고 

친절하게 직원분께서 이 정보 시스템에 업데이트했으니, 

양성이 혹시나 떠서 격리 관련 안내 문자가 갈 경우 그냥 무시하고 

전화가 갈 경우 지금 이 상황 이야기하면 된다고 안내해주셨습니다.

 

한국 PCR검사 결과에서도 저는 양성이 떴고 친구는 음성이 떴습니다 ,,, 흑흑

하지만 이미 10일 동안 격리를 했고, 이제 증상도 없기 때문에 

더이상 격리하지 않고 외출해도 된다는 전화가 와요.

 

여기까지가 베트남 코로나 양성 확진자의 입국부터 귀국까지의 여정 (디테일, 스압주의)

A to Z 다 상세하게 기록하려고 노력했고, 보시면서 궁금하실 부분도 다 적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 읽어보시고 궁금하신 점이 본문 내용에 없을 경우 덧글로 알려주세요 :)

 

코로나는 베트남에도 여전히 유행 중입니다.

다들 안전여행하시길 바랍니당

 

©줄지아나(Jul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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