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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지아나의 리뷰 월드(Juliana's Review World)
<오늘 인천 대설주의보> 눈길 운전 방법 꼭 알고 가세요 본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줄지아나예요 🙋🏿♀️
아빠가 몇개월 만에 저희를 보기 위해 올라오신다고 하셔서 저도 고민을 한참 한 끝에 인천에 다녀왔는데요,
가기 전에 눈이 내린다는 예보는 확인하고 갔었는데 얼마나 오겠냐는 생각에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가족을 기다리고, 오빠네 집을 구경하는 그 짧은 한두시간 동안 말 그대로 눈이 미친 듯이 내렸더라고요
서울에 있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인천이 먼저 내리기 시작한 것 같고, 서울도 뒤따라 와서 쌓였다고 해요
지금까지 서울에도 눈이 몇번 오긴 했지만 그냥 진눈깨비처럼 휘날리는 정도였기에 더욱 아무런 생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오늘 인천 대설주의보> 눈길 운전 방법 꼭 알고 가세요
그,,러,,나,,
오빠랑 엄마가 짐 정리하는 동안 잠시 아빠와 집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 그 사이에 확인해보니 왓???
우리는 오늘 넷이서 조촐하게 드라이브를 가기로 계획되어있었고 결국 아무 데도 갈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이렇게까지 쌓일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어요, 심지어 조금만 늦게 도착했어도 오빠가 역까지 데리러 올 수조차 없는 상황일 뻔했다쥬,,
저희는 아침부터 3시 정도까지 아무것도 못 먹었기에 굶어 죽기 전에 식사를 하러 가자 ! 해서 차를 끌고 출발했습니다
오빠는 봄에 운전을 처음 시작하고 눈이 이렇게까지 펑펑 내리는 날 운전하는 것은 완전히 처음이었기에 별 생각 없이 가족 모두를 태우고 운전대를 잡았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자신만만한 오빠를 보며 기겁을 하셨고 무의식 중에 오른쪽에 안전 손잡이(?)를 잡고 마셨읍니다 ,,, 😂
도로는 정말 말 그대로 풍비박산이 나있었고, 차들은 언덕을 오르지도 내리지도 못해 제자리에 멈춰 헛바퀴만 굴리고 있었고요
이미 미끄러져서 사고가 난 차들도 한 두대가 아니었답니다.
눈길 운전 방법은 반드시 브레이크를 잡고 가셔야 하고, 속도는 30을 넘으면 제어가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브레이크를 밟으실 때도 살짝씩 밟으셔야지 계속 밟고 있으면 그대로 쭉 미끄러져요 !
가장 중요한 것은 커브를 틀 때인데요, 완전히 기어간다고 생각하시고 속도는 20 정도로 꺾으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버스고 트럭이고 승용하고 다 누워버린다고 해요 ,,, 아빠의 말씀
아무리 속도를 늦추고 가셔도 미끄러지는 마당에, 또는 옆차가 미끄러져서 위험한 마당에 과속(30이상..ㅎㅎ)을 하신다면 음...
이 상황 속에서 아쉬운 게 있었다면 인천에는 언덕이 굉장히 많았다는 점과, 주말이라지만 제설작업이 빨리 시작되지 않았다는 점
오죽했으면 도로 위에 있던 운전자분들과 인근 주민분들, 가게 사장님들이 나오셔서 급한 대로 위험해보이는 차들에게 도움을 주고 계셨어요
결국 저희도 도로 가 쪽에 차를 버려두고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
리얼 걸어가는 게 더 빠름 ,,, 위험하기도 했고 다른 차를 믿을 수가 없었어요 흙흙
꼭 이런 날 장화와 모자를 집에 두고 오는 (줄지아)나 멍청이
그래도 오랜만에 가족과 도란도란 걸으니 아무리 추워도 재밌고 좋았습니다
오르막길에서 헛바퀴를 돌며 금방이라도 뒤로 밀릴 것 같은 차 ,,, !!
저러다가는 뒤에 오는 차들도 위험해질까봐서 그냥 갈 수가 없었고 결국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넷이 후다닥 달려가서 밀었더니 잘 밀렸고, 이를 본 뒤의 레이 여사님이 "밀어주세요!!!"하더니 고맙다는 말 없이 휙 가심
그 뒤로 아무도 안 도와줬어요,, 우리도 밀면서 미끄러워서 위험을 무릅쓰고 베푼 호의였는데 레이씨에겐 단순 운이었나봅니다 :)
대설을 뚫고 토박이들에게 유명하다는 아구찜과 물텀벙(?)을 먹고 나오니 예보대로 눈은 그쳐있고, 해가 질 때였어요
여전히 도로는 꽉 막혀있고 미끄러우며 얼어있기까지 하네요,,
오늘 인천 대설주의보였는데,,다들 눈길 운전 방법 알고 사고 없이 안전 귀가하셨길 바래요
그럼 또 봐요,
©줄지아나(Jul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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