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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후기> 화이자 접종 일주일 경과 : 위드코로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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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후기> 화이자 접종 일주일 경과 : 위드코로나..?

줄지아나(Juliana) 2021. 10. 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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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줄지아나예요 🙋🏿‍♀️

 

지난 9월 14일, 화이자 백신 2차까지 맞고 난 뒤 3주 정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백신 맞기 전 부작용이니 뭐니 말이 많아서 저도 정말 겁을 지레 먹었었습니다.

회사에서 원하는 사람에 한해 우선 접종 신청이 가능했는데, 무서워서 안 할까 고민하다 결국 다른 동료들보다는 늦었지만 막판에 다행히 맞을 수 있게 됐어요.

글 작성에 앞서 먼저 후기를 요약해보면 부작용 X, 발열증상 X

아무 일 없었던 듯이 지나갔고, 맞은 지 한 달 정도가 되어가는데 아무런 문제 없네요.

보통 부작용이 일어나는 시기는 접종 직후, 3일, 일주일 이내 정도인데 저는 아직까지 문제 없는 걸 보니 잘 넘어가려나 봅니다. 천만다행,,

 

명절 전까지만 해도 제 주변에선 코로나 걸린 사람이 없어서 나만 조심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명절이 지나고 나니 하나둘씩 주변에서 코로나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어요.

저와 직접적으로 아는 사람 중에서는 다행히 없지만, 한 다리 건너 제 친구의 지인들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는데,,

이제서야 나만 조심할 것이 아니라 내 주변을 조심해야겠구나 싶어 제 주변 사람도 잘 안 만나고, 사람 많은 데는 정말 더 안 가게 됩니다.

 

지금까지 접종하지 않으신 분들의 대부분이 저와 같은 이유로 불안해서, 또는 아직 기회가 오지 않아서일 텐데요

맞고 나서 증상이 어떤지, 많이 아픈지, 부작용이 없는지 다들 궁금하실 듯합니다.

이 글은 백신을 맞으시라고 독려하는 것도, 말리는 것도 아닌 그냥 저와 주변 사람들의 후기를 합친 것이니 맞고 말고는 글 읽어보시고 스스로 결정 내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팔팔하고 건강한 28청춘이며 평소에 아픈 곳 하나 없이 말짱한 육체를 가졌습니다.

1차, 2차 접종을 같은 날 함께 한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도 건강하고 아픈 곳은 없지만 체질적으로 기운이 적은(?) 친구입니다.

저희 둘다 1차 때는 맞고 푹 쉬었으며 주사 맞은 부위가 총 맞아서 날라간 것 같은 통증을 빼면 별일 없었습니다.

다만 2차 때 친구는 접종 후 종일 일했고, 저는 버스 타고, 카페 가서 공부하며 전반적으로 무리 없이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확연히 다른 결과가 나왔던 것이 저는 타이레놀 먹으려고 뜯어놓고 물까지 준비해놓은 상태로 잤는데요

아침에 일어날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황당했습니다. 

그런데 친구는 자려고 누울 때부터 슬슬 열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새벽 내내 열이 펄펄 끓고 몸살 난 것처럼 죽다 살아났다고 하네요.

그렇게 다음 날 아침까지 감기기운 같이 아팠다고 했는데, 반면 저는...?

약간 나른하고 잠이 부족할 때의 어지러운 느낌?만 있었습니다.

 

후기 보면 접종 후에 몸이 괜찮은 것 같아서 운동, 집안일 가볍게 했다가 새벽에 죽을 뻔했다는 글을 봤었는데, 제 친구는 하루종일 서서 일하며 무리했으니 아플 만도 했죠.

반면 저는 평소 정말 건강한 편이고, 약도 잘 안 먹으며 병원도 가본 기억이 많이 없어 어디 아프면 어느 병원을 가야 하는지도 모르는 정도인데도 불구하고,,건강한 만큼 아프다고 믿었는데...하나도 아프지 않아서 정말 다행임과 동시에 서운할 정도였습니다.

서운했던 이유는 내가 건강하지 않기 때문인 거신가..나이 들어서 그런 거신가 별생각이 다 들더군요 흙흙

 

또 다른 케이스는 제 친척동생입니다. 동생은 고3이고, 학교에서 맞춰주는 백신을 맞았는데요.

동생은 확실히 어려서 그런지,,주사 맞고 와서 계속 누워있었는데 새벽에 죽다 살아났다고 했습니다.

학교 친구들 거의 다 그랬고, 그중 몇명이 접종 직후에 어지러워서 쓰러졌다는 친구, 새벽에 응급실 다녀왔다는 친구, 앞이 안 보인다는 친구 정도로 전교에 소문 난 애들은 이 셋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멀쩡히 잘 지내고 있다고 하네요.

나이가 어릴 수록 아픈 건 거의 확실한 것 같고 ,,, 건강수준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믿으려구요,,엉엉

 

이외에도 보면 다행히 저의 주변에는 부작용 생긴 사람은 없습니다.

동료들, 친구들, 부모님 등등 전부 다 했을 때 발열 증상까진 있었으나 딱히 별다른 증상이 있다는 사람 말은 못 들었네요.

백신을 맞고 나서는 확실히 마음이 조금 더 편해졌습니다. 코로나는 내가 걸려서 무증상으로 끝나면 그렇다 치지만 문제는 다른 사람들한테 옮긴다는 거잖아유? 

식당이나 카페 같은 곳 갔다가 괜히 퍼지기라도 하면 그 매장은 영업을 못 하게 되니 그 민폐 끼치기가 싫어서 맞은 겁니다.

다들 부작용 무서워서 탈모 생기고 쓰러지고 몸에 이상 생길 바에야 코로나 걸려서 치료하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 또한 자신의 선택이니 백신 맞은 사람들 입장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백신 접종 후에도 걸리는 사람이 분명 있고, 걸리면 내가 모르는 사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이시켰을 수 있으며,

내가 무증상이었어도 나한테서 옮은 사람들은 증상 감염일 수도 있으니, 백신을 맞고 말고가 중요하다기보다는

우리 모두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쪽이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되 조심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나라에서 의무화시킨 것도 아니니까요. 백신 맞고도 마스크를 계속 껴야 하고, 여행 맘대로 못 다니는 건 변함 없기도 하고,,,

 

이제는 마스크를 언제쯤 벗을 수 있나 하는 생각도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당연하게 써야 하고, 마스크 쓰기가 싫으면 밖에 나가지 않는 것..? 또는 완전히 사람 없을 시간이나 장소에 나가는 것만이 현재로써의 최선의 방법 같네요. 답답합니다 힝,,,

 

백신 후기 화이자 접종 일주일 경과 : 위드 코로나에 대한 저의 후기와 생각은 이러합니다.

맞다 틀리다 같은 건 아니니 모두 자신이 원하는 선택하시길 바라며, 저도 제가 한 선택이 현명한 선택이었으면 좋겠네요.

 

다들 코로나 조심하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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