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지아나의 리뷰 월드(Juliana's Review World)

<서울 데이트/신용산 카페> 용리단길 봉피양 평양냉면, 어프로치 카페, 한강 야외데이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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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데이트/신용산 카페> 용리단길 봉피양 평양냉면, 어프로치 카페, 한강 야외데이트

줄지아나(Juliana) 2021. 6.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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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줄지아나예요!
다들 코로나 잘 이겨내고 계신가요?
다음 달부터 수도권 거리두기가 크게 완화된다는데
제발 이번엔 놀 때 놀더라도 안전수칙 잘 지키며
다시 힘든 상황이 반복되는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무사하시고 건강하세요
🙏🏿🙏🏿🙏🏿

<서울 데이트/신용산 카페> 용리단길 봉피양 평양냉면, 어프로치 카페, 한강 야외데이트

 

🔼 우리나라에서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집 중 하나라는 봉피양 용산점 찾아가는 길

 

이날은 이제 막 퇴근하신 선생님이 피곤하실까봐

그리고 무엇보다 더운 날이라서

멀리 안 가고 주변에 괜찮은 곳 있나 해서 찾아보던 중 발견한 야외카페! 

카페를 가기 위해 찾아간 골목, 알고보니 용리단길이라고 부르더군요,,,

 

가보니 웨이팅이 무려 10팀이 있어서 그냥 우선 대기 걸어두고 근처에 뭘 먹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더운 날은 냉면이지 하면서 찾아온 봉피양

 

봉피양은 반박 불가 김치 맛집

 

메뉴 없이 바로 그냥 음식 사진부터 박제해버리는 줄지아나

우리는 늦은 점심시간에 찾아갔는데, 런치스페셜 메뉴 운영 시간은 11:00-15:00까지였어요

 

메뉴를 보자마자 내 생각보다 금액이 많이 높아서 (...)

당황하고 뭔놈의 냉면이 이래 비싸냐고 당황하던 도중

런치 메뉴 운영이 끝나기 3분 전이라서 급히 그냥 주문해버립니다.

물냉면+고기 이렇게 셋트로 28,000원인가? 그랬던 것 같고 

비빔냉면을 추가로 해서 13,000원인가 더 나왔던 것 같아요

진짜 무지막지하게 비싸다,,

그런데 평양냉면이 원래 이렇다고 해서 

맛없으면 난 화날 거라는 말을 반복하는 와중 메뉴가 나왔어요

 

물냉은 저의 차지죠 후훗

 

평양냉면은 원래가 누들이 저렇고 맛이 심심하다는 사전지식이 있던 상태였는데,

그럼에도 적잖이 당황했답니다,,,

이 심심한 맛에 이 냉면을 먹는 거라고 했는데..

평소 자극적인 걸 좋아하는 저의 입맛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맛이었어요..

미스터킴이 왜 그렇게 평양냉면을 좋아하는지도 이해 불가...

 

신용산 냉면 맛집 봉피양에서 하나는 비빔으로 시키길 잘한 이유는

결국 못 먹을 것 같다고 하는 저의 의견을 존중해주신 선생님께서 

친절히 냉면을 바꿔주셨습니다 😂

그나마 비냉은 소스 때문에 먹을 만했었는데 

물냉은 진짜 진짜 먹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냉면이 먼저 나오고 좀 더 기다리니

고기가 나왔습니다아

밑에 깔린 익고 있는 양파와 버섯은 꿀꿀 👍🏿

 

 

냉면은 고기와 먹는 게

고기는 냉면과 먹는 게 꿀조합이쥬

고기도 굉장히 맛이 좋은데,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어요,,

좀 잘게 썰어주세욘,,,

 

 

선생님한테 뺏어온 신용산 맛집 봉피양 비빔냉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먹어도 물냉은 정말 먹을 수가 없겠고요..

비냉이 그래도 괜찮은데 정말 맛있게 먹는 방법은 물냉의 그 심심한 맛을 즐길 줄 아는 자들만이 알 듯합니다만..

 

 

용리단길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옛날 분위기면서 최신식으로 지어진 카페를 구경하는 게 묘미였어요

날씨도 덥긴 했지만 너무 좋아서였는지 더 구경할 맛이 났답니다 🙋🏿‍♀️

선생님도 좋아하시고(?) 그걸 보면서 저도 좋았어요 

 

🔼 영국식 브런치로 유명한 신용산 어프로치 카페 찾아가시는 길

 

주차 X

와이파이 O

화장실 남녀구분 O

노키즈존 O

 

웨이팅이 엄청나기로 유명하기도 한 카페라는 걸 참고하세요

브런치 서빙 타임에 겹쳐서 가면 웨이팅 10팀 기본입니다,,

14:30 이후로 가면 음료만 단품으로 주문 가능~!

 

 

식사를 마치고 조금 더 기다려서 드디어 간 어프로치 카페

얼마나 맛있고 유명하면 이렇게 웨이팅이 길지 기대가 되었읍니다,, 

푸드보다는 장관이 멋지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더 궁금해졌어요

우선 밖에서 사진 찰칵찰칵 찍고, 카카오톡으로 대기번수 등을 계속 알려줘서 우리 차례가 된 걸 확인하고 들어갑니다 🙋🏿‍♀️

이 기능은 참으로 편했어요, 앞에서 멍하니 기다리는 뻘짓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왜냐하면 웨이팅라인에 의자 하나가 없던 거슨 컨셉인지 아니면 코시국 방지인지 모르겠지만 둘 다 아니라면 굉장히 아쉬웠어요 엉엉

 

 

날씨가 좋았던 만큼 아이폰이 햇빛발을 잘 받아서 오랜만에 사진 좀 찍은 날이기도 해요, 후후 ✨

요새는 사진 찍는 것도 귀찮아서 안 찍게 되는데 ,,, 인스타라도 열심히 하는 자였다면 열심히 찍었을까요..?

암튼 신용산 브런치 카페, 웨이팅 라인 엄청나기로 유명한 어프로치 카페에서는 뷰가 예쁘다고 하니 사진 찍을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

 

원래는 한강을 가기로 했었는데 소나기가 올 예정이라고 뉴스에서 하길래..

그 말을 철썩같이 믿고 아쉽게나마 야외 카페로 선택한 거였어요

이 웨이팅에 후회가 남지 않기만을 바랄 뿐,,(평소에 줄 안 서는 사람)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하여 현장 대기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이 이유로 의자가 한 개도 없었던 거신가, 그리고 카카오톡으로 알려주었던 거신가 싶어요

생각보다 사람이 빨리 빠지는 것 같으면서도 잘 안 빠지고,,그랬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하필 브런치 시간이 딱 겹칠 때 우리가 갔었나봐요 

냉면 다 먹고 좀 돌아다니다 왔을 때가 4시 다 됐었던 것 같고, 1인 1메뉴 필수 주문 시간은 15:30까지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다행히 그 시간을 넘겼을 때라서 1인 1음료만 주문하는 것이 가능했거든유 🙋🏿‍♀️

꽤 배부르게 먹고 와서 또 브런치를 먹고 싶지 않았고,,우선 브런치 먹을 시간도 아니었어요 😂

 

 

(잘 하지도 않는) 인스타 감성이지 않냐며 선 맞춰서 찍고 있는데 

"전혀..."

(감동파괴자)

 

 

신용산 카페 어프로치 카페에서 전자로 예약할 때 휴대폰번호, 인원 입력 후

원하는 뷰를 선택하라고 나오는데 가든/실내/발코니 이렇게 있었던 것 같아요

발코니는 딱 2석 있어서 웬만하면 안 하시는 걸 추천드리고요,,잘 안 빠져서 기다려야 함 근데 좋아보이긴 했어요

가든이 아무래도 저처럼 야외에서 놀기 위해 오신 분들이 많이 선택하고, 실내도 예뻐서 좋더라구용

메뉴는 여느 카페처럼 다양하게 있는데 우리는 어프로치 스페셜이었나? 코코넛 밀크랑 폼 들어간 뭐시기.,,차가운 것만 되는 음료

그리고 플랫 화이트를 주문했어요

플랫 화이트 원두는 산미가 있는 것과 그냥 일반(..?)이 있다고 하셨었나...?ㅋㅋㅋㅋ최악을 자랑하는 줄지아나의 기억력

산미가 있는 원두를 선택했는데 왜 탄 맛이 나는 거쥬,,,로스팅을 진하게 하면 산미가 있는 원두에서도 탄 맛이 느껴지는 걸까요..?,,.,

 

 

중간에 파리가 들어가서 저 스푼으로 빼내며,,

선생님은 벌레 잡으라고 스푼 줬나보다며 중얼중얼 😂

플랫 화이트는 탄 맛이 심한 걸 빼면(뺄 수가 있나..?) 부드러우니 그냥 괜춘했고

저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음료는 쩐에 스벅 프로모션 음료로 나온 적 있던 코코넛 콜드브루랑 비슷했어요

괜찮게 잘 마셨답니다 ~,~

 

검색하자마자 뜨는 게 웨이팅이 심하다는 내용이었는데,

평일이었음에도 그렇게 많을 줄은 몰랐기에 좀 당혹스러웠어요 정말 사람이 많았거든요,,,

그래도 분위기가 좋고 음료도 괜찮아서 앉아있기엔 괜찮았습니다 😁

 

🔼 우리 가족이 한강 갈 때 가장 많이 찾는 장소, 여의나루역 부근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다보니 소나기는 개코가 소나기고 햇빛이 강렬하길래

이때가 기회라며 바로 따릉이를 빌려 한강을 가기로 하는데요,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부터 시작해서 여의도 부근까지 가는데 26분 걸린다고 뜨네요

준비해온 스피커를 틀고 출바알~이날의 플레이리스트는 제가 요즘 운동할 때 꽂힌 콜드플레이 플레이리스트

 

 

여의나루역에 있는 미니스탑에서 먹을 거 좀 사들고 와서 준비해온 돗자리를 펴고 앉습니다

사람 최대한 없는 곳을 찾으려고 돌고 돌다가 발견한 명당~

야외에 있는 건 마음도 편하고 참 좋았어요 희희

자리를 잡을 때 근처를 뛰어다니던 꼬마소녀가 있었는데 인사하고 멀리서 와보라고 손짓하니 와다다 달려오는 아이

먹으라며 바나나를 하나 주니 ㅋㅋㅋㅋㅋ엄마랑 할머니 있는 자리로 돌아가서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와다다 다시 달려옵니다

뭐지? 하며 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비닐장갑에 뻥튀기를 담아서 왔더라구요 

어른들께 감사하고 아기가 귀여워서 멀리서 서로 고개 숙이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히히히 

이게 바로 한국인의 정인가요 ,,, ⭐️

 

 

그러다 이야기하면서 노는데 아기가 심심한지 또 오길래 초콜릿을 하나 쥐어주니 

다시 와서는 이걸 쥐어주고 떠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물물교환하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

서울 데이트 한강 데이트는 언제 해도 옳네요 후후

 

애기랑 물물교환도 하고, 비가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흐린 하늘을 바라보며 돗자리에 누워있다가 아이패드로 마녀사냥도 보고,

디저트 집어먹고, 이야기하고 웃고 떠들고 괴롭히고 하다보니 시간이 금새 훅훅 지나갔어요 

늘 쏜살같이 지나가는 행복한 시간들 ✨

 

 

날씨가 좋아서 더 행복했던 이날 하루,

서울 데이트, 신용산 카페, 용리단길 봉피양 평양냉면, 어프로치 카페, 한강 야외데이트로 알차고 긴 하루 보내기 끝 :)

 

🔼 모범생 컨셉 줄지아나의 채널도 놀러오세요 😂

 

그럼 또 봐요 🙋🏿‍♀️

©줄지아나(Jul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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