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가볼만한곳> 서동공원, 서동축제 / 미륵사지

안녕하세요 여러분! 

줄지아나입니다

 

지지난주, 드디어 마음에 여유가 어느정도 생겨 거의 최초로 남자친구와 함께 타지에서 놀고 왔는데요

우리에겐 타지지만 저에겐 고향이기도 한 전라북도 익산에 다녀왔습니다~! 

고향에 방문한 거라서 여행이라고 하기엔 거시기하기 때문에 놀고 왔다는 표현을 쓰겠습니다 😂🤣

<전북 익산 가볼만한곳> 서동공원, 서동축제 / 미륵사지

 

교통수단은 버스도 택시도 아닌 엄차 찬스 

엄차를 빌리기 위해서는 엄마께 허락 받고, 아빠께 말씀드려 보험을 자녀에게로 돌려야 하는 순서를 지켜야 해요 

엄마한테 말하면 아빠한테 말하라고 하고,, 아빠한테 말하면 엄마한테 말하라는 건 부모님 국룰 아닌가영,,

저희는 출발에 앞서 친구가 추천해주는 곳을 따라 찾아간 거였는데, 중간에 아빠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는 과정에서 통신 오류

알고보니 친구는 미륵사지를 가라고 추천해준 거고, 저는 미륵사지를 무슨 공원인가로 생각해서 토박이이신 아빠께 확인차 물어본 건데

아빠는 관광객들 보라고 잘 해놨고 마침 축제도 하고 있으니 가보라며 서동공원을 추천해주신 거였습니다 ,, 마침 길을 잃기도 했음🤣😂

분명 미륵사지를 생각하고 간 건데 우리를 무슨 연수원인가로 데려가는 바람에 순간 쉬러 와서 공부하고 와야 할 것만 같은 겸허함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알고 보니 제가 네비에 검색한 곳은 미륵사지가 아니라 미륵산이었던 거시어씀다 ,,,, 😂😂

그냥 대충 산 찍으면 주변에 있은께 되겄지 ,, 하며 무작정 찍고 간 거였슴..,.,.빼박 P...

 

암튼 그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 도착한 서동공원이라는 곳

아빠 말씀대로 축제를 서동축제가 한참 진행되고 있을 시기였고, 단풍이 거의 지기 직전에 온 수준이라 다행히도 단풍구경까지 겸으로 할 수 있던 날이었습니다 히히

다만 치명적으로 슬픈 점은 우리가 평일날 찾아가서 행사장이 텅텅 비어있었다는 점 ,,,, 또륵

 

 

그래도 날씨가 너무나 맑고 좋아서 행사장도 더 예뻐보였답니다 :)

서동과 선화공주가 만나고 나라를 세우기까지 과정 등 준비는 잘 해놨는데,,

우리는 축제에 관심이 없고 풍경만 구경하기 바빴어요

아직은 젊어서 그런 건지 그냥 축제에 관심이 없던 건지 싶네요 😂

 

 

만약 축제가 없었다면 그냥 저수지 따라 쭉 걷기 좋은 공원이었을테니까요...!

많은 동네 주민들이 자주 찾을 만큼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차가 있다면 드라이브도 하고 연인과 같이 걷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피어있는 단풍은 봄이 되면 벚꽃, 겨울이 되면 또 다른 느낌을 주겠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익산 가볼만한곳인 미륵사지에 도착을 했습니당 !

요즘은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였다고 생각했는데도 시간이 벌써 4시가 넘더라고요

어서 보고 전주로 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생긴 곳이며, 친구가 말한 예쁜 풍경이 뭔지 확인해보기 위해 후다닥 달려와봤습니다 

친구 말대로 새롭게 호수, 나무를 만들어서 꾸며놨는데 예쁘긴 하더라고요

벤치도 있고 많은 시간을 보낼 만큼 볼 게 많진 않지만 ,,, 그래도 앉아서 떠들고 놀기 좋아보였어요 

코로나만 아니었음 주변에 돗자리 깔고 앉아서 샌드위치나 먹어도 좋았을 것 같은 풍경 ,,, ! 

되게 이국적인 느낌이어서 신기했습니다

 

 

이 자리가 아마 사람들이 가장 사진 찍기 좋은 곳일 것 같아요 

가장 큰 나무와 앞에 미륵사지 석탑이 보이는 곳~

 

 

뒤에 크게 보이는 산이 네비에 잘못 찍고 연수원으로 가게 했던 미륵산이고 😂🤣

바로 앞에 보이는 미륵사지 석탑을 보시면 오른쪽에 있는 탑은 미륵사지 9층 석탑이라고 하고,

왼쪽에 있는 탑은 좀 잘려있는 듯한 모습으로 그냥 미륵사지 석탑이라 불린다는데요

1915년에 훼손된 석탑을 현대식 건축 기술로 20년 동안 복원했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갈 때마다 무슨 관 같은 곳에 보관되어있었음,,

정말 길고 긴 시간에 걸쳐 드디어 준공된 모습! 겉에 감싸고 있는 보호막(?)이 사라져서 허하기도 하면서 동시에 신기했답니다 

 

익산 가볼만한곳으로 서동공원과 미륵사지 추천 드립니다

저희 집에서 가면 30분 정도 걸리는 곳인데, 서동공원 가는 길에 미륵사지에 들러 사진도 찍고 박물관에서 역사 공부도 좀 하고! 

풍경 보며 연인과 산책하기에, 가족과 드라이브 오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에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