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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여행> 전북 무주 덕유산 곤도라/케이블카/향적봉 본문

TRAVEL/DOMESTIC

<비대면 여행> 전북 무주 덕유산 곤도라/케이블카/향적봉

줄지아나(Juliana) 2021. 9. 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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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줄지아나예요 '-^ 

 

지난번에 가족과 함께 힐링여행을 다녀왔던 것이 너무 좋아서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

저희 가족은 바다보다는 산을 더 좋아해서, '산'하면 강원도니 강원도로 행선지를 정했다가 코로나가 심해졌다는 말을 듣고 즉시 전북으로 바꾸게 되는데요. 전북은 우리가 자라온 곳이기에, 특히 아빠께서 꿰뚫고 계신 곳이기에 더 친숙하게 느껴졌어요

<비대면 여행> 전북 무주 덕유산 곤도라/케이블카/향적봉>

 

 

# 곤돌라

 

국문으로는 요즘 곤돌라로 표기하는데 옛날에 지어지고 재공사를 안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곤도라라는 명칭을 사용했는데 왠지 귀엽다고 생각했어요.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아직까지 덕유산 곤도라라고 나오는 게 재밌는 것 같습니다. 지각쟁이 우리 가좍은 아침 일찍(?) 기대하고 기대하던 곤도라에 오르는데요. 우리는 루트만 짜고 왔지 정보 서칭은 하지 않았기에 네이버예약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왔습니다. 나중에도 이 사실은 가좍을 위해 말하지 않았답니다 허허.. 아무튼 그렇게 1인당 10,000원이 넘는 돈을 주고 4명이서 오르게 되는데요

 

 

가는 길은 나무가 둘러싸고 있어서 뒤를 내려다봤을 때 진짜 경치를 보는 건데요. 문제는 멀미가 있는 사람들은 앞만 봐도 어지러울 텐데 뒤까지 돌면 더 힘들 것 같아요,,그러나 멀미 없는 저와 아빠는 앞에 앉아 뒤를 돌아보며 저기가 저렇게 생겼구나 했습니다. 케이블카나 곤돌라는 제가 캐나다에 있을 때 스키를 타면서, 산 구경가면서 자주 타봤기에 그렇게 서프라이즈는 아니었다는 거,,이래서 경험이 중요한가봐요 어쨌든 멀미도 안 하고 재미있게 탔습니다. 시간은 꽤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최소 10분 이상이었음!

 

 

그렇게 오르고 올라 도착한 덕유산 국립공원, 무려 1,600m가 넘는 높이였습니다. 굉장히 높지요? 한라산이 1,950m인 것에 비했을 때 300m나? 또는 밖에 차이 나지 않는 높이입니다. 그 뜻은 아래를 보면 훤히 시원하게 다 내려다보인다는 거. 게다가 전날 비가 와서 공기도 좋고 날씨도 맑아서 뷰가 정말 예뻤답니다. 여기는 진짜 꼭 와봐야 햇 어머! 빠르게 멀어지는 엄마와 아빠, 저는 오빠와 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어요

 

 

산이 정말 높은 지대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저 구름 모자. 경치를 보는 내내 산할아버지 구름모자 썼네 노래가 절로 나왔습니다. 저렇게 연기처럼 산을 덮고 있는 구름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어렸을 때도 바다보다 산을 좋아했는데 나이 드니 산이 더 좋네요,,😂 이 산신령 나올 것 같은 풍경과 시원하고 맑은 냄새가 기분을 너무 좋아지게 한답니다. 정신이 맑아지는 이 느낌,,힐링 그 자체. 친구와도 이야기했던 것이 바다에 가면 뻥 뚫려서 생각을 비울 수 있다면 산은 그냥 마음이 힐링, 치유되는 느낌입니다. 마치 마음의 병이 생겼을 때 바다를 보면 잠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느낌? 반면 산은 그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

 

곤도라에서 내려서 국립공원에 도착하면 향적봉까지 20-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사람들이 가는 길 따라 쭉 가면 어느순간 도착해있고, 코스는 전혀 어렵지 않기 때문에 무릎이 안 좋으신 저희 엄마도 천천히 잘 오르시더라고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비대면 여행 전북 무주 덕유산 국립공원입니다.

 

 

이 뷰를 보고, 냄새와 공기를 맡고 힐링이 안 될 수가 없어요...! 흐렸어도 산은 좋았겠지만 날까지 맑아서 더더 기분 좋고 하루종일 행복했답니다. 해를 보니 계속 잠도 오고 나른하니 좋았어요. 물론 우리가좍 모두 같은 생각 :) 나이 더 들면 왜 산악회가 더 생겨나고 등산을 하기 시작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왜냐면 지금도 등산이 좋기 때문이죠 😂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정상에 올라갔는지 올라갈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비대면 여행 킹정

 

 

향적봉에 도착하면 이런 경관이...! 두둥! 너무 좋아보여요 행벅 그 자체! 공기 맑은 거 보세요,,이날 카메라도 가져갔는데 아이폰으로만 찍었네요 그래도 이정도라니,,조흔 카메라 들고 갔으면 여기저기 사진 찍을 곳 투성이였겠다는 생각을! 

 

 

이렇게 봤을 때 사람이 많지만 보통의 휴가철에 비해서는 없는 편입니다. 사람 많을 때 왔으면 치어 죽고 기다리다 망부석이 됐을 곳.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에요. 정말 기분 좋게 다녀왔어요. 꽤 더운 날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정상이라고 선선하다 못해 쌀쌀하기까지 하더라고요

 

 

제가 다녀왔던 스위스 필라투스 산이 생각나는 경관입니다. 아빠랑 오빠는 가보지도 않은 스위스가 생각이 난다고 하심. 언제 한번 꼭 손 붙잡고 다녀올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산을 보고 있으니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전북 무주 덕유산에 아직 다녀와보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꼭 부모님, 사랑하는 사람들과 방문해보세요. 비대면 여행으로 힐링되는 자연경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 봐요!

©줄지아나(Jul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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